갤러리카페-테일러버튼

요즘 예쁘고 멋진 카페가 많이 있습니다. 배곧에도 카페가 많습니다. 하지만 핫한 카페는 사람도 많고 북적거려서 꺼려지기도 하는데요. 이번에 제가 추천할 카페는 분위기도 있고, 뭔가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의 갤러리카페, 테일러버튼입니다.

미술 전시회에 온 것 같으면서도 여유롭게 커피 한잔 할 수 있는 곳인데 테이블 배치도 그림 바로 앞에 그림을 마주하고 앉을 수 있게 해 놓아서 더 좋았습니다.

 

카페가 사무실이 많은 빌딩에 자리하고 있었는데 찾기가 좀 힘들었습니다. 어쨌든 건물 1층에 있다는것만 알고 가셔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건물 구조가 특이했는데 주차장에서 바로 매장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매장에 들어오면 높은 층고를 이용한 인테리어가 압도하는 느낌을 주는데,  위로 쭉 올라가있는 장식장과 옆으로 쭉 뻗어있는 조리대와 주문대가 거대해 보입니다. 끝에 보이는 저 문을 나가면 바로 주차장입니다.

층고가 엄청 높습니다. 원두와 텀블러, 컵을 진열만 해놓아도 인테리어 효과가 나네요.

메뉴판입니다. 커피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곳이어서 그런지 원두도 따로 선택할 수 있게 해 놓았습니다.

잘 모를 때는 시그니처 메뉴를 먹는 게 제일 좋을 것 같아서 시그니처메뉴를 주문했습니다. 시그니처메뉴는 3가지인데 테이크아웃 불가네요.

디저트는 케이크가 종류별로 놓여있었습니다. 다 먹음직스럽게 보입니다.

테이블배치가 독특합니다. 일부러 저렇게 한 건지 모르겠지만 손님입장에선 좋은 자리는 아닌 것 같습니다.

 

왼쪽으론 소파자리도 있습니다. 스피커 바로 앞이라 조금 시끄러울 것 같습니다.

엄청 큰 스피커 두 개가 놓여있었는데 잘은 모르지만 사운드는 좋았습니다. 앉아서 음악 들으며 여유를 즐기고 싶다면 이 자리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일행과 수다를 떨어야 해서 앉지 않았습니다.

 

알아보니 이 스피커는 '탄노이 스피커'로 엄청 유명한 스피커였습니다. 가격도 어마어마하네요. 잘 몰라 봬서 죄송....

 

갤러리카페답게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제가 갔을 땐 최석환작가님의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이번 작품들의 주제가 블루인가 봅니다.

 

 

멋집니다.

그림을 마주 보며 앉아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도 하고 그림도 감상하고... 문화생활 하는 사람 같네요.

저희가 주문한 메뉴입니다. 시그니처메뉴였던 테일러버튼, 흑임자크림라떼, 비스코프크림라테. 아이스아메리카노, 그리고 황치즈케이크.  저는 테일러버튼을 먹었는데 수제아이스크림이라서 그런지 처음 먹어보는 맛이었습니다. 맛은 있었지만 좀 달고 텁텁한 느낌이 남아서 시그니처메뉴를 시켰던 세명은 아메리카노를 추가로 더 마셨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갤러리 공간이 안쪽으로 또 있었는데 거기에선 C&C미술학원 학생들의 그림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전시공간 대여도 하는 것 같았습니다.

 

평일 낮에 방문한 거라 여유 있게 둘러보고 커피도 마셨지만 주말엔 손님이 많을 것 같았습니다. 커피도 맛있고, 전시된 그림도 감상할 수 있어서 갤러리카페라는 이름이 너무나 잘 어울리는 곳이었습니다.

그림을 좋아하시고 여유있게 감상하고 싶으시다면 방문하셔도 좋은 테일러버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