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김호중-방송3사 퇴출

2024년 5월 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트로트가수 김호중이 몰던 벤틀리 SUV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택시와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났었습니다. 하지만 바로 사고처리를 하지않고 달아나버렸는데요. 이사건으로 인해 김호중이 방송3사에서 퇴출되고 출연했던 방송 다시보기도 제한된다고 합니다. 

 

사건전개

14일 조사에서 김호중은 경찰조사에서 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매니저가 사고를 냈다고 자수를 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차주가 김호중인것을 확인하고 추궁한끝에 결국 운전사실을 인정했으며 당시 음주운전이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었습니다.

15일 강남경찰서에서 김호중의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확보를 위해 압수수색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매니저가 자진 출두했다는 진술과 달리 매니저에게 자신이 음주운전을 했으니 대신 출두해달라고 부탁한 녹취록이 공개되었고, 은폐과정에서 소속사가 적극적으로 개입한 과정이 확인되었습니다.

16일 경찰조사에서는 술잔에 입은 댔지만 술을 마시지는 않았다고 진술했다고 알려졌는데, 술집앞에서 휘청이다 자신소유의 세단차량에 탑승했고, 집으로 갔다가 자신의 SUV로 갈아탄뒤 운전해서 다른술집으로 이동 중 사고가 난것이라고 밝혀졌다. 

17일 방문했던 유흥업소가 단순 주점이 아닌 텐프로로 불리는 고급 유흥주점인점, 그리고 사고를 내고 매니저에게 자수를 종용하고 도피한뒤 편의점에서 캔맥주를 또 산 점도 밝혀졌습니다.

18일 김호중이 사고당일 4번의 술자리가 있었다는사실이 밝혀졌다. 그리고 김호중은 예정된 콘서트를 강행할것을 예고했고, 티켓을 환불하려는 사람들이 있었으나 수수료가 티켓가격의 절반인 10만원을 넘었다고 합니다.

19일 18-19일 창원콘서트가 끝나자 음주운전사실을 자백했습니다.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이틀간의 창원콘서트로 23억의 수익이 창출되었으며, 음주사실을 부정하며 시간을 끌고, 수익금을 챙기는 동시에 취소에 따른 위약금을 최소화하기위해  콘서트를 강행한것으로 보여 인성문제도 불거지고 있습니다.

21일 김호중이 피의자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고, 22일 경찰은 김호중을 음주뺑소니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24일 김호중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었고, 김호중이 구치소에 수감되었습니다.

 

지상파 3사 퇴출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 송치된 가수 김호중이 KBS와 MBC에 이어 SBS에서도 퇴출됐다.
13일 SBS 공식 홈페이지에서 서비스 중인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호중이 최근 출연한 회차(378회, 383회)를 일부 편집한 채 제공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김호중이 4년 전 출연한 회차(193~195회, 200회, 202회)의 다시보기 서비스도 중단됐다. 콘텐츠에 대한 법적 권리를 갖고 있는 SBS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김호중의 출연분에 대해 삭제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KBS는 김호중에 대해 한시적 출연 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에 김호중이 출연했던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불후의 명곡', '신상출시 편스토랑' 등의 다시보기가 삭제됐다.
MBC 역시 김호중이 출연한 예능 '구해줘! 홈즈', '안 싸우면 다행이야' 등의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했다. 이로써 김호중은 지상파 3사에서 모두 흔적이 지워지게 됐다

 

논란많은 과거

김호중은 과거가 화려합니다.  중학교때 이종격투기선수로 전국대회 우승을 했고, 조직에 스카우트되어서 고등학생때 조폭의 세계에 들어가게 됩니다. 하지만 스승의 권유로 성악을 하게되어 콩쿨1위까지 하게되었고, SBS 스타킹에 출연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스토리는 파파로티라는 영화로 제작되기까지 했습니다.

성공스토리만큼 논란이 많았습니다. 병역비리, 전매니저와의 갈등, 전여자친구 폭행의혹. 그리고 상습도박정황까지 끊이지 않았습니다. 

여러 논란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란 입장을 내놓았지만 불법도박은 잘못을 시인해서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밉상팬클럽

김호중이 음주뺑소니로 조사받고 구속까지 되었을때 팬클럽에서는 끝까지 김호중을 감싸고 옹호하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팬심이라고 하기에는 역효과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행태라고 합니다.

김호중의 선처를 요구하는 청원을 하고 있는 상태인데 김호중의 선처이유에 대해 '김호중의 팬클럽이 지난 4년간 100억원가까이 기부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2020년간 기부한 총액이 97억여원인데 그중 75억원은 돈이 아니라 김호중의 정규2집 앨범 52만8천여장이었습니다. 

앨범 판매량을 늘리기위해 팬들이 구매한 후 기부로 떠넘기기를 한것이라는 여론이 다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