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필수코스는 예스폭지투어입니다.
예스진지, 예스지, 예스폭진지 등 코스에 따라 이름이 다른 건데요.
예- 예류지질공원(예류해상공원)
스-스펀역
폭-스펀폭포
진-진과스
지-지우펀
이 장소들을 어떻게 다닐지에 따라 이름이 달라지게 됩니다.
저희는 예. 스. 폭. 지 투어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투어 다닐 방법에 따라 택시투어, 버스투어로 나누어집니다.
저희는 버스투어를 선택했는데 버스투어 특성상 많은 사람이 단체로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시간약속을 잘 지켜야 합니다.
투어시간이 정해져 있다는 뜻이지요.
장점은 가격이 저렴합니다.
아직 대만 숙소를 못 정하셨다면, 대만 시먼딩 호텔 BEST 3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대만 시먼딩 근처 추천 호텔 BEST 3
대만 시먼딩으로 여행 가는 분들이 아주 많이 있습니다. 시먼딩 근처 추천 호텔 BEST 3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대만 여행 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대만 여행 가실 때, 대만관광청에서 여행지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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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폭지투어-미팅
약속된 시간에 미팅장소로 가서 기다리면 담당가이드가 와서 인원체크를 하고 버스에 탑승하게 되는데
우리가 갔던 미팅장소는 시먼역.
숙소에서 가까워서 걸어서 시먼역으로 갔습니다.
우리가 속한 그룹 말고도 다른 가이드의 그룹들이 있으니 혼동하지 마시고 가이드를 잘 따라가야 할 것 같았습니다.
버스번호와 가이드 카카오톡아이디를 받아서 버스로 갑니다.
시먼역에서 1차 모집을 한 뒤 타이베이역에서 한번 더 인원을 태웁니다.
예스폭지투어-예류지질공원
첫 번째 투어장소인 예류지질공원으로 출발합니다.
1시간 정도 걸리는데 그동안 가이드가 이것저것 설명을 해 주십니다.
손수 대만 지도까지 그려서 설명해 주시는 친철함을 보여주셨어요. (기억이 잘 나지는 않네요)
저희가 갔던 9월 초의 대만은 아주 덥고 습했는데 버스 에어컨이 그다지 시원하지 않았습니다.
가이드의 설명으로는 원래 이렇다고 하네요.
그리고 1월-2월쯤엔 기온이 내려가서 살짝 서늘한데 여행하기엔 좋은 날씨이지만
그때도 에어컨은 꺼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대만버스의 특징이라고 했습니다.
그때는 경량패딩정도의 겉옷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이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덥고 습한데 에어컨이 무용지물인 것 같아서 한국 에어컨의 시원함이 너무나 그리웠습니다.
예류지질공원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내리쬐는 햇빛을 보니 나가는 게 겁이 났습니다.
하지만 안 내릴 수가 없지요. 아이들의 손을 잡고 힘을 내 봅니다.
한참을 걸어가니 많이 본 장면이 보이네요.
날씨가 좋고 배경이 좋아서인지 어디서 어떻게 찍든 다 A컷입니다.
예류지질공원에서 가장 유명한 여왕바위는 사진 찍는 줄이 너무 길어서 아쉽지만 눈으로만 저장했습니다.
그래도 예쁜 사진들을 많이 남겨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중간즈음에 있던 카페에서 아메리카노와 망고슬러시를 먹었는데 정말 꿀맛이었습니다.
가는 길이 힘들지만 가서 한잔 먹고 나면 돌아갈 힘이 생기니 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첫 번째 코스부터 많이 힘들었을 텐데 참아준 아이들에게도 고마웠습니다.
예스폭지투어-스펀폭포
예류지질공원에서 스펀폭포까지도 한 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이동하는 동안에도 가이드님은 쉬지 않았습니다.
아이들 때문에 앞쪽에 앉아있다 보니 가이드님이 열심히 설명해 주시는데 자는 것도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잠도 못 잤네요.
가이드님이 스펀폭포를 보고 실망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다며 기대를 많이 하면 안 된다고 미리 이야기해 주셨는데
막상 보니 실망보다는 감탄이 나왔습니다.
아이들도 한참을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물보라에 무지개도 선명하게 보여서 좋아하더라고요.
나이아가라폭포 같은 엄청난 스케일은 아니지만 투어중간에 힐링할 수 있는 포인트였습니다.
여기에선 과일이랑 소시지를 먹어보라는 가이드의 추천에 망고와 구아바를 사 먹었는데 망고가 맛있었고
구아바는 무슨 맛인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리고 소시지는 현금이 없어서 못 먹었습니다. 너무 슬펐어요.
사전에 대만여행 예습할 때 카드결제가 잘 되어있다는 정보를 보고 현금을 많이 준비하지 못해서 애를 먹었습니다.
대만여행 계획이 있으시다면 현금은 넉넉하게 준비를 하시길 바랍니다.
예스폭지투어-스펀역
스펀폭포와 스펀역은 이름에서도 느껴지듯이 아주 가깝습니다.
차로 10분 정도 걸렸습니다.
스펀역은 천등 날리는 곳으로 유명한데요.
가기 전에 몇 가지 색으로 할 건지 미리 정해서 가이드에게 알려주면 가이드와 연결된 가게에서 바로 준비해 주십니다.
그리고 닭날개볶음밥, 땅콩아이스크림을 먹을지도 미리 이야기하면 구매대행까지 해주시니 참고하세요.
(가이드마다 다를 수도 있습니다.)
8살 딸은 소원 쓰라고 했더니 알아서 척척 잘도 씁니다.
5세 아들은 갖고 싶은 게 많네요.
모든 사람이 천등을 날리기 때문에 정신이 없긴 하지만 다들 노하우가 있어서인지 착착 진행되는 게 보입니다.
그리고 천등날릴때 도와주시는 분의 카메라 워킹이 엄청 수준급입니다.
천등에 불 붙이면서부터 날릴 때까지 완벽하게 찍어주시기 때문에 믿고 맡겨도 좋습니다.
닭날개볶음밥은 생각보다 크기가 컸고 맛도 좋았습니다.
맛만 볼 생각으로 2개만 샀는데 딸이 하나를 다 먹더라고요.
입맛도 현지화된 8세 딸입니다.
땅콩아이스크림은 보통이었습니다. (지우펀에서 드세요)
예스폭지투어-지우펀
마지막코스는 지우펀입니다
스펀역에서 한 시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주말이면 버스가 갈 수 있는 게 한계가 있어서 더 많이 걸어가야 한다고 하는데
저희가 갔을 땐 평일이라 교통량이 많지 않아서 다행히 지우펀입구 쪽까지 버스로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갔던 장소들마다 사람이 없지는 않았지만
지우펀은 가장 많이 북적였습니다.
길도 좁아서 포토존으로 가는 길은 인파에 휩쓸려 가는 것 같았습니다.
가이드가 미리 포토스팟을 설명해 주고 안내해 주는데 다들 그곳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헷갈리지는 않았습니다.
평소라면 그냥 포기할 수도 있는 성격인데 언제 또다시 올까 싶어서 악착같이 걸어갔습니다.
포토스팟은 아비규환이었습니다.
사진을 남기고 싶은 마음은 다 같아서인지 욕심이 나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결국은 딸과의 멋진 사진도 남겼습니다. 밤이 되어 홍등이 켜지니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재밌게 본 딸아이에게 여기가 배경이 된 곳이라고 설명은 해 주었는데
알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고생한 언니도 한 장 남겨주었습니다.
따라다니느라 고생한 아들은 먹을 걸로 달래줍니다.
이 녀석이 뭘 알까 싶은 생각이 드니 더 미안하더라구요.
지우펀 초입부터 쭉 상점이 즐비해 있습니다.
거기서 망고젤리와 펑리수, 누가크래커를 많이 사가는데 수제누가크래커는 정말 너무 맛있었습니다.
여기도 현금을 받는 곳이 많기 때문에 선물용이랑 여러 개 사 실분들은 현금을 많이 준비해 가세요.
저는 수제누가크래커 못 사 온 게 한이 됩니다.
커피맛 누가크래커도 엄청 맛있었는데............
그리고 소품샵도 많아서 구경할게 많은 지우펀이었습니다.
투어가 끝나고 다시 타이베이역과 시먼역에서 하차를 합니다.
야시장에서도 하차가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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